후기

[올레이저라섹 후기] 라섹 다음날부터~일주일~이주일차 현재 시력은?

heartflowers 2022. 4. 4. 13:57

3월 중순쯤 아마리스 레드 라섹 수술을 받고 현재 2주일이 좀 넘었다.

요즘 자고 일어나서 눈뜨면 앞이 너무 잘 보여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직 초점이 잘 안 맞을 때도 있지만 일상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시력이 많이 올라왔다.

라섹 수술을 앞둔 사람들이라면 제일 궁금해하는 게 많이 아프진 않은지 얼마나 아픈지 일 것이다.

개인적인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수술 당일~셋째 날까지가 제일 불편하다!

 

수술 당일날은 아픈 느낌보다는 눈이 맵고 눈물이 줄줄 흘렀다.

눈이 잘 안 떠져서 병원에서 준 안약을 넣을 수나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

차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도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눈이 뻐근하고 눈물이 흐르고 그냥 안 떠짐.

 

그날 밤 너무 아파서 못 잘 정도면 넣으라고 준 안약이 있는데 그 안약을 쓸 만큼 아프진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냥 불편했다. 약간 아픈 느낌도 있긴 있는데 그냥 참을만했다.

 

둘째 날

자고 일어나서도 눈꺼풀이 많이 무거웠다. 앞이 뿌옇게 보여서 글씨 같은 건 읽을 수 없다.

빛이 방에 들어오면 좀 눈부시고 불편해서 암막커튼을 필수로 치고 그냥 누워만 있었다.

휴대폰 당연히 못 보고 시간 맞춰서 안약 넣고 누워서 자고 밥먹고 안약넣고 누워있고 계속 그랬었다.

집안 살림이나 이런 건 불가능했다. 눈이 불편해서 앞을 잘 볼 수 없으므로..

아마 직장 다니시는 분들도 다음날부터 일하기엔 불가능하다 느껴졌다.

둘째 날도 엄청 큰 고통은 없이 불편함으로 마무리했다. 물론 씻지는 못함.

 

셋째 날이 되었다.

어제보다 좀 아픈 느낌이 들었는데 그래도 참을만했다.

역시나 약 넣고 누워있는 하루를 보냈는데 암막커튼을 치는 게 편했고 집안일 불가능했다.

대충 냉장고에 있는 반찬 꺼내서 끼니 챙겨 먹고 소화도 안된 채로 어두운 방에 가서 누웠다.

아마 먹는 약에도 진통제가 들어있어서 큰 통증을 느끼질 못한 것 같았다.

후기들 읽어보면 3일만 고생하면 살만하다던데

내일 되면 진짜 괜찮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불편했다. 눈물은 멈췄지만

눈에 이물감과 뻐근함 매운 느낌? 이 어제보다 심한 것 같았다 이거 진짜 괜찮아지는 거 맞아?

없던 두통도 생겼다.

 

넷째 날

아침에 눈을 떴는데.. 어랏? 뭔가 틀리다 뿌옇게 보이던 게 사라지고 선명해졌다.

뿌연 필터가 껴있던 게 사라짐

눈떠질 때 눈꺼풀도 가볍고 하나도 아프지가 않다. 통증이 90% 이상은 사라진 것 같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아직 시력이 올라오지 않아서 잘 보이진 않지만

집에서 설거지나 정리 등 간단한 일은 할 수 있었다.

그래도 이물감도 많이 줄었고 살만해졌다. 진짜 3일만 고생하면 좋아지는구나!

 

5일 차

어제보다 뭔가 잘 보인다. 이제 슬슬 시력이 오르고 있는 것 같다.

살만하다. 빨리 시력이 회복되면 좋겠다

 

6일 차 7일 차

아직은 운전하긴 어려웠다. 초점이 잘 안 맞기도 했고 시력이 회복되지 않아서 위험할 것 같았다.

 

일주일~이주일까지

병원에서는 일주일 지나면 운전해도 된다고 했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2주일은 지나고 하는 게 안전할 것 같았다.

시력이 회복되는 게 느껴지는데

일주일 정도 되면 1.0까지는 안 오른 거 같고 체감상 0.5~0.7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좀 찡그려야 잘 보이는?

2주일 정도 되니까 정말 잘 보였다 살맛 난다.

아침에 일어나서 안경 안 껴도 되고 렌즈 안 껴도 되고 세수하고 나오면 바로 로션 바르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수술 2주일 지나면 시력검사를 한다고 해서 병원에 다녀왔다.

 

수술 2주일 차 현재 시력은 1.0이다.

아직 초점이 잘 안 맞을 때가 있긴 한데 일상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잘 보인다.

외출해서 간판들 글씨가 읽히는 게 너무 신기했다.

이 수술 왜 이제 했지 ㅠㅠ 앞으로 조금 더 회복이 될 텐데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아직 안약도 넣어줘야 하고 인공눈물도 넣어줘야하고 챙길게 많긴 하다

집에서 티브이 보거나 휴대폰 볼 때는 블루라이트+자외선 차단 안경을 쓴다.

 

블루라이트+자외선 차단안경

 

 

기존에 쓰던 안경을 안경점에 가지고 가서

도수 없는 블루라이트 자외선 차단 안경렌즈로 바꿔달라고 하면 바꿀 수 있다.

비용은 30,000원 

라섹 수술을 하니 저 안경조차 끼기 귀찮아지는데

내 소중한 눈 잘 지켜서 오래오래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