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올레이저라섹 후기] 아마리스레드 라섹수술 당일 D-DAY 찐 후기 내돈내산 수술 전 후 주의사항

heartflowers 2022. 3. 31. 23:09

 

 

드디어 했습니다. 라섹수술!

 

 

  • 아마리스레드 라식 (올레이저 라섹)
  • 자가혈청 X
  • 각막 강화술 O
  • 아벨리노 검사 O
  • mitomycin O

 

 

3일 전 검안과 상담을 마치고 수술 당일 병원에 내원하였다.

 

 

 

 

 

수술 전에 알아야 할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1. 소프트렌즈는 1주일, 하드렌즈는 2주일 이상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2. 수술 후 3일 정도는 샤워를 하지 않는 게 좋다.
  3. 수술 전 날 음주를 피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4. 수술 당일은 진한 화장 피하기
  5. 향수 사용 금지
  6. 편안한 옷 입기 (후드, 원피스, 폴라티 피하기)
  7. 운전할 수 없음. 보호자 동행하기
  8. 식사 가능
  9. 모자나 선글라스 준비하기
  10. 비타민 섭취 금지

 

수술 후에는 긴 설명을 듣기 어렵기 때문에 수술 전에 거의 모든 설명은 다 해주신다.

그리고 검안할 때 했었던 시력검사를 검안사분들과 한번 더,

그리고 원장님과 최종으로 한번 더 확인한다.

 

그리고 기다렸던 수술의 시간!

떨리고 긴장되고 설레고 복합적인 마음이었다.

 

 

 

 

수술 과정 후기

 

내 이름이 불리면 튼튼한 두 다리로 수술실까지 걸어간다.

수술실 앞에 가서 신발을 슬리퍼로 갈아 신고

수술용 옷과 머리카락을 다 감싸주는 모자를 착용한다.

그리고 수술대에 눕는다.

수술용 기계들이 내 눈앞에 보이는데 이때부터 엄청 긴장이 된다.

직원분들과 원장님이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말도 걸어주고

앞에 보이는 초록색 불빛만 잘 쳐다보면 금방 끝난다고 설명을 해주셨다.

눈 주변 소독을 먼저 하고 눈을 못 감게 고정시키는 무언가를 장착해주신다.

깜빡여도 절대 깜빡일 수 없는..

그리고 눈 주변을 무언가로 정리? 하고 나서 수술이 시작되었다. 긴장백배 ㅇ_ㅇ

정사각형 모양의 초록색 불빛을 쳐다보고 있으면 되는데 이게 깜빡깜빡거린다.

다른데 보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에 엄청 집중해서 쳐다보려고 노력했다.

옆에서 "30초 남았습니다", "10초 남았습니다" 하며 카운트해주시는데

그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갔다는....

네모난 모양의 초록색 불빛이 동그랗게 보였다가 번져 보였다가 그래서

내가 잘 보고 있는 건지 불안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차가운 뭔가를 눈에 뿌리는데 이건 그냥 괜찮았다. 좀 불편한 정도

그리고 각막 강화술 한다고 또 눈에 무슨 약을 넣었고

또 다른 기계 불빛으로 비췄는데 이번엔 노란불 빛이었다.

이것도 죽을힘을 다해 집중해서 쳐다봤다.

그리고 또 차가운 거 뿌렸던 거 같고 이런 게 반복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호렌즈를 껴주신다.

그렇게 한쪽 눈이 끝났는데.. 한쪽눈이 더 남았네? ㅎㅎㅎㅎㅎㅎㅎ 하.. 

반대쪽 눈도 똑같이 반복하면 수술이 끝난다.

수술실 안에서 있던 시간은 약 15분 정도였던 것 같다.

수술 자체는 아프거나 그렇진 않은데 너무 무서웠다.

다시 하라면 못할 거 같은 ㅠㅠ

그리고 집에 가는 차 안에서부터 눈물이 줄줄 나기 시작.

아픈 건 아니었는데 그냥 눈물이 났다.

난 울지 않는데 눈물이 계속 흘러서 콧물도 훌쩍였다.

그렇게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수술 후 주의사항

 

  1. 보호렌즈가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기
  2. 통증, 시림, 눈물은 정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증상임
  3. 통증이 심하면 1일 3회 타이레놀 추가 복용 가능
  4. 세안은 3일 후부터 하기
  5. 안약을 제시간에 점안하는 것이 매우 중요

 

 

 

 

라섹은 딱 3일만 고생하면 된다던데 얼마나 선명한 세상이 보일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