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마다 찾아가는 곳이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곳이었는데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 이란 타이틀을 달고나서부터는 데크로 된 산책로도 공사하고 주차장도 만들고 벚꽃나무 옆에 예쁜 꽃을 심고 밤에는 예쁜 조명들이 반짝반짝하게 하니 찾아오시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아졌지요. 올해도 길이 많이 막히겠구나 예상은 했지만 도로가 주차장이 따로 없었습니다. 교통경찰이 나와서 통제를 해주긴 하는데... 이게 서있는 시간을 더 길어지게 하는 것 같았어요. 직진 우선이라며 양쪽 합류하는 차들을 계속 서있게 만들어 한참을 기다렸네요... 그냥 한 대씩 번갈아가며 진입했다면 더 수월하게 들어갔을 것 같은..... 올해도 작년처럼 차에서 내리지 않고 드라이브 스루처럼 차에서만 벚꽃을 보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