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마다 찾아가는 곳이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곳이었는데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 이란 타이틀을 달고나서부터는 데크로 된 산책로도 공사하고
주차장도 만들고 벚꽃나무 옆에 예쁜 꽃을 심고 밤에는 예쁜 조명들이 반짝반짝하게 하니
찾아오시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아졌지요.
올해도 길이 많이 막히겠구나 예상은 했지만 도로가 주차장이 따로 없었습니다.
교통경찰이 나와서 통제를 해주긴 하는데... 이게 서있는 시간을 더 길어지게 하는 것 같았어요.
직진 우선이라며 양쪽 합류하는 차들을 계속 서있게 만들어 한참을 기다렸네요...
그냥 한 대씩 번갈아가며 진입했다면 더 수월하게 들어갔을 것 같은.....
올해도 작년처럼 차에서 내리지 않고 드라이브 스루처럼 차에서만 벚꽃을 보고 왔어요,
주차하고 산책하면 더 예쁜 길을 느낄 수 있었겠지만..
차 안에서 보는 벚꽃도 꽤 매력 있답니다.
영상 찍어봤는데 올려봅니다.
주변 지인들은 제가 찍은 영상을 보여주면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보는데
'대청호야~' 하면 위치를 잘 모르지만
카페 '팡시온 가는 길이야~' 하면 '아! 거기?' 합니다.
아마 팡시온 카페도 엄청나게 붐볐겠죠?
정말 예쁘지요..^^ 아마 내년부터는 차 밀리는 것 때문에 못 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바로 어제 2022년 4월 9일 토요일의 상황입니다.
아마 일요일인 오늘도 매우 붐빌 거라 예상되고
월요일 화요일까지도 예쁘게 있다가 꽃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벚꽃이 주말에 맞춰서 만개를 해서 예쁜 벚꽃 잘 보고 왔네요
날씨도 너무너무 좋아서 반팔을 입어도 땀이 났어요.
그런데 나오는 길에도 엄청나게 차가 많았답니다.
밤 10시 넘어서 까지 차가 빠지지 않아 줄 서서 겨우 빠져나왔네요.
여기 벚꽃길만 빠져나오면 길은 하나도 막히지 않았어요.
오늘내일 다녀오시는 분들도 안전 운전하시고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예쁜 벚꽃 많이 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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